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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은행은 몇 개(알) 먹으면 되나요?(은행효능,요리법 포함)

by Eunice2020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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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늘어선 은행나무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노란 은행나무의 열매!

'은행'이라는 단어가 은행나무 열매를 뜻합니다.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은행을 따가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은행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1. 은행의 효능

은행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호흡기질환에 좋다, 기관지에 좋다'는 것인데요.

 

동의보감에서는 

'은행은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푸른 보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고도 하네요.

 

또한 은행 알을 매일 5개 정도 먹으면 혈관이 튼튼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치매와 야뇨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혈압 및 부정맥 관리, 면역력 강화 등에 

은행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은행은 몇 개(알) 먹는 것이 좋을까요?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메틸 피리독신이라는 독이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안배당체는 열을 가하면 독성이 줄어들 수 있지만

메틸 피리독신은 열을 가해도 독성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식약처에서는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시안배당체의 독성은 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청색증,

메틸 피리독신의 독성은 의식을 잃거나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섭취량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은행의 독성을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볶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는 은행의 조리 방법(볶기, 찌기, 삶기)에 따른 독성 물질과 

항산화 물질 함량을 조사했는데요.

은행을 8~11분 고온에 볶으면 독성 물질은 줄고, 항산화 물질의 함량은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3. 은행은 어디에 보관할까요?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냉장실에서는 곰팡이가 피기 쉽다고 하니

은행은 먹기 전까지 꼭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4. 은행껍질 벗기는 팁!

  빈 우유팩 또는 비닐봉지와 전자레인지 이용하기!

  빈 우유팩이나 봉지에 은행 한 줌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주세요.

  (비닐봉지에 넣을 때는 살짝 구멍을 내주세요)

  그럼 딱딱한 껍질이 살짝 벌어지니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5. 은행을 이용한 요리

은행은 볶아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한 조리법이 있습니다.

 

1) 은행 꼬치구이

꼬치에 껍질 벗긴 은행을 꽂습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소금을 뿌려 익히면, 짭짤하면서도 톡톡 씹히는 맛의 은행 꼬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리법이 간단해 캠핑 요리로도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은행을 구워 먹을 때 꼬치에 꿰어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몇 개를 먹었는지 셀 수 있으니까요.

가족들끼리 또는 술자리에서 먹다 보면 내가 몇 개를 먹었는지 모르고

계속 먹게 되잖아요^^ 

 

2) 은행 밥

은행은 껍질을 벗기고, 쌀은 물에 불려놓습니다.

불린 쌀을 먼저 냄비에 담고 그 위에 은행을 올려 밥을 짓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간장, 참기름 등을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3) 은행 죽

껍질 벗긴 은행, 잣, 불린 쌀을 믹서에 곱게 갈아 냄비에 부은 뒤

중간 불에서 푹 끓여주세요.

 

중간중간 바닥이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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