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확실한 사과, 배 보관 법!

사과과 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보통 박스채로 사거나 선물을 받기 때문에 오랫동안 신선하고 맛있게 먹으려면 보관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푸석푸석해지고 상하기 쉬운 사과! 하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사과와 배를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상자를 열어서 멍이 들거나 상처 난 것들은 먼저 드시고 나머지 싱싱한 사과나 배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보관해주세요.

1. 사과보관법

1) 사과를 랩이나 비닐봉지로 싸주세요.

아래 사진과 같이 사과를 각각 싸주시면 됩니다.

만약 '사과가 너무 많다, 랩이나 비닐봉투가 아깝다' 하시는 분들은 2~3개씩 한꺼번에 싸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1개씩 포장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사과를 싸지 않고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이 금세 빠져나가 맛이 없어질 뿐 아니라, 다른 채소나 과일을 빨리 익게 만듭니다. 사과는 스스로 '에틸렌 가스'를 뿜어내며, 이는 과일이나 채소를 빨리 익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과 자체의 보호를 위해서, 다른 채소나 과일들을 위해 랩이나 비닐봉지를 꼭 이용해주세요.

2) 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주세요.

사과의 보관온도는 1~5℃가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김치냉장고나 냉장고가 딱!인데요.

일반 냉장고에 넣으실 때는 사과를 그냥 야채 과일 칸에 넣으시면 되지만, 김치냉장고에 사과를 넣을 때는 통에 담아서 넣어주세요. 요즘에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많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낮은 형태의 김치 냉장고를 쓰는 분들이 많습니디. 다른 식재료를 찾다 보면 사과가 부딪혀서 멍들기 쉬우니 아래 사진처럼 통에 담아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절대 뚜껑은 덮지 마세요. 물론 랩이나 비닐봉지로 감쌌지만 에틸렌 가스가 조금씩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닫으면 에틸렌 가스가 빠져나갈 곳이 없어져서 사과의 안쪽부터 갈색으로 서서히 변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보이지 않는데, 나중에 칼로 잘라보면 내부가 갈변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뚜껑은 덮지 마세요. 다른 재료들이랑 닿는 것이 싫다면 신문지를 두껍게 해서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두고두고 아삭아삭 신선하고 맛있는 사과를 드실 수 있답니다. 참! 혹시 사과박스를 열었는데 멍든 사과가 있나요? 그렇다면 아래 글을 꼭 읽고 나서 드시기 바랍니다. 사과의 멍든 부분에는 독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