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바, 꾸덕바, 쫀득버터바, 들어보셨나요? 모두 같은 이름이며, 요즘 매우 핫한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커피와 매우 잘 어울리는 탓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데요. 과연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고, 칼로리는 어떻게 될까요?
1. 버터바, 어디서 처음 만들어진거죠?
버터바는 이름답게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1930년경 미국 대공황시절에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처음 생겨났고,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디저트입니다. 그 당시 세인트루이스에 머물던 한 독일인 제빵사가 케이크를 만들려다가 실수로 버터를 많이 넣는 바람에 부드러운 케이크가 아닌, 꾸덕한 식감의 버터바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2.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나요?
▶밀가루, 버터, 설탕, 아몬드가루, 계란, 베이킹파우더, 소금
보통 빵이라고 하면 밀가루가 가장 많이 들어가지만, 버터바는 이름답게 밀가루와 거의 동량의 버터가 들어갑니다. 레시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어마어마한 버터가 들어간다는 사실!
버터바는 사진과 같이 크게 2개의 층으로 구분이 됩니다.
아래층은 크러스트 쿠키 시트로 이루어졌고, 위층은 버터필링이 올라가 쿠키의 크럼블함과 버터의 크리미함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매우 매력적인 맛이 납니다.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그리 느끼하지 않습니다. 버터가 저렇게 들어갔는데, 어떻게 이렇게 느끼하지 않고 계속 먹게 되지?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3. 버터바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말차, 황치즈, 초코, 딸기등 추가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버터바도 맛있지만 버터바를 좋아하신다면 오리지널 외 다른 맛도 느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4. 칼로리가 궁금해요.
버터는 기름이고, 기름은 1g당 9kcal라던데! 그럼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하겠네요?
네, 맞습니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 크기와 재료의 양이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50g당 220-250칼로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초코파이 1개(39g)가 171 kcal인 것과 비교해볼 때 높은 편이긴 합니다. 초코파이 무게가 좀 더 가볍긴 하지만 같은양으로 환산했을 때도 초코파이보다 버터바의 칼로리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칼로리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요. 버터바는 자주 먹는 간식이 아니라 어쩌다 가끔 먹는 거잖아요? 맞지요? 어쩌다 한 번 연인과 친구와 1~2개 먹는 정도는 건강에도 다이어트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5. 버터바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버터바는 커피, 특히 단맛이 들어가지 않은 커피와 환상의 짝꿍이라는 건 다 알고 계실 텐데요. 커피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녹차나 홍차와 함께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 그리고 의외로 우유와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매우 맛의 궁합이 매우 잘 맞습니다.
버터바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으면 새로운 버터바의 맛이 탄생하니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살찔 거 같다고요? 네, 맞습니다. 이렇게 먹은 날은 식사량을 조금 줄여주시면 좋겠네요. 아니면 맛있게 먹고 산책하며 열심히 수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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