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자라는 뿌리채소로 영양소가 풍부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는 더덕!
혈관질환 예방, 암 예방, 변비 예방, 호흡기 질환(기관지염, 편도선염, 인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추위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독감이나 감기 예방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겨울에 먹으면 좋은데요. 다행히 더덕은 추운 1~3월이 제철입니다. 하지만 더덕 손질이 어려워 더덕 구입을 망설이시나요? 그렇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손질과 더덕구이 레시피 지금 시작합니다.
1. 더덕 껍질 손가락으로 벗기기
1) 종이컵기준으로 <물 2컵, 설탕 1컵, 소금 1컵>을 큰 볼에 넣어서 녹여주세요.
2) 소금 설탕물에 더덕을 20분간 담가 두세요. 더덕이 충분히 물에 잠기지 않아도 됩니다. 그때는 손으로 더덕에 소금 설탕물을 묻힌 후 더덕의 아랫부분만 잠기게 볼에 담가 두면 됩니다.(아래 사진 참고)
3) 손으로 벗기면 끝! 물론 칼로 벗겨내도 됩니다.
▶원리 : 더덕의 끈적끈적한 진액에는 씁쓸한 맛을 내는 '사포닌' 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설탕의 당성분이 사포닌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더덕 껍질이 쉽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소금을 넣는 이유는 '소금을 넣어주면 삼투압작용'으로 인해 더덕의 쓴 맛이 빠져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2. 더덕구이 레시피(수미네 반찬 레시피)
더덕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사포닌' 인데요. 사포닌은 열에 민감해 센 불에서 요리하면 많이 파괴가 됩니다. 따라서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생으로 먹는 것은 어려우므로 강한 불보다는 은근한 불에 오랫동안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덕구이는 딱! 적합합니다. 더덕구이는 약물에 익혀서 먹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재료 : 더덕 200g, 참기름 약간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다진마을 1/2큰술, 잘게 썬 실파 10g, 검은깨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양조간장 1/2큰술, 물 1큰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꿀 1큰술
(검은깨가 없으면 일반 통깨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레시피 (사진을 첨부했으니 사진을 넘기면서 보시면 더 이해가 쉽습니다.)
1) 껍질벗긴 더덕을 세로로 2~4등분 합니다. 굵기에 때라서 몇 개로 자를지 조절하시면 됩니다.
2) 더덕을 방망이로 살살 두들겨줍니다. 세게하면 찢어지니 주의하세요.
3) 참기름을 손바닥에 뿌린 후 비벼서 더덕에 발라줍니다.
4) 참기름 바른 더덕을 약불의 프라이팬에 구워주세요. ( 바로 양념을 발라 구우면 타버리기 때문입니다.)
5) 구운 더덕을 도마나 접시위에 놓고 따뜻할 때 고추장 양념을 숟가락 또는 솔로 발라줍니다.
바를 때 한쪽을 바르고 뒤집어 뒷면을 바르면 도마나 접시에 양념이 다 묻으니 다른 더덕 위에 올려 넣고 바르면 좋습니다.
6) 약불에서 살짝만 구워주면 끝!
3. 더덕 부작용
더덕은 찬성질을 가진 식품입니다. 따라서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 과잉으로 또는 오랫동안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4. 더덕의 숨겨진 효능
서두에서 더덕의 효능을 말씀드렸는데요. 한가지 빼먹은 게 있네요. 바로 '산모'에게 좋다는 것입니다.
더덕을 자르면 흰색의 진액이 나오는데 그것이 '양의 젖'과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진액은 아기를 낳은 산모의 젖이 잘 나오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임산부들에게도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따라서 산후조리 음식으로도 활용해보세요. 단, 산모는 매운 음식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고추장의 양을 줄여서 덜 맵게 조리해보세요. 아니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다른 더덕요리를 만들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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