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를 낳고는 기미에 대한 큰 고민이 없었는데, 둘째 출산 후에는 기미가 눈에 띄게 늘어나 들깨 팩과 율무팩을 실천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카소다 크림'이 있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미 외에 물사마귀나 쥐젖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1. 카소다 크림이 뭔가요?
카소다는 'Castor Oil'과 'Baking Soda'를 합친 단어입니다.
Casor Oil은 피마자유(아주까리기름)를 말하고요. Baking Soda는 말 그대로 베이킹소다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피마자유'입니다.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어서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피마자기름은 꼭 '저온 압착(냉압착)'으로 만든 것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영양소파괴가 적고 오일의 변색이 덜 됩니다.
'피마자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탈모예방과 기미제거를 동시에! (피마자유 효능, 부작용, 사용법)
기미를 없애기 위해 공부를 하던 중 알게 된 피마자오일!. 일명 '아주까리기름' 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피부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탈모예방, 염증 완화, 변비 개선 등 매우 다양한 효능이 있는
eunicejojo.tistory.com
2. 어떻게 만드나요?
아주 간단합니다.
피마자유 : 베이킹 식소다 = 1 : 2
위 2가지를 1:2의 비율로 잘 섞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엔 뻑뻑해서 잘 안 섞이지만 계속 젓다보면 농도가 짙은 크림이나 연고처럼 변하니 걱정 마세요.
이렇게 만든 연고는 실온에서 2주, 냉장고에서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니 통에 담아두고 쓰시면 됩니다.
이건 제가 만든 카소다크림입니다.
저는 집에 작은 소스통이 있어서 거기에 보관했네요^^
3. 어떻게 바르나요?
카소다크림은 기미나 잡티가 있는 부위에 면봉으로 찍어서 바르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바르시지는 많시고요, 면봉으로 콕콕 찍어준다는 느낌으로 발라주세요.
저녁에 바르고 나서 3시간 이상 그대로 두어야 효과가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저녁에 그냥 바르고 잠을 자는 편입니다. 만약 크림이 이불에 묻는 게 싫다면 밴드나 반창고를 붙이고 주무셔도 된답니다.
매일 바르셔도 되지만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자극이 될 수 있으니 2-3일에 한 번씩 바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참! 그리고 낮에 바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피마자유를 바르고 자외선을 쐬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집에 있더라도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니 가능한 저녁시간에 바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부작용은 없나요?
피마자유 자체는 화장품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보편적인 재료이므로 큰 부작용은 없으나 베이킹소다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얼굴이 붉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팔 안쪽이나 얼굴 가장자리(머리카락이랑 가까운 쪽)에 먼저 테스트하신 다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5. 진짜 효과가 있나요?
저는 아직 실천한 한달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미가 싹 사라진건 아니지만 조금씩 연해지는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 쓰는 만큼 기미가 연해지고, 더 이상 기미가 악화되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으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특별한 부작용도 없고 바르기도 쉬우니 자기 전 콕콕 찍어 바르고 잡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