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을 포기할 수 없어! 설탕 대체 감미료의 종류와 효과는?
설탕은 억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의 기분을 업! 시켜주고 뇌에 에너지도 바로 공급해주는 고마운 존재인데 맨날 '먹지 마라, 건강에 해를 끼친다, 비만의 주범이다' 등등 등 욕을 너무 많이 듣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설탕한텐 미안하지만 엄연한 사실이지요.
그래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 노력 중 하나가 대체 감미료의 등장이지요.
단맛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단맛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먼저 대체 감미료의 종류부터 알아볼까요?
그러고 나서 대체 감미료가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혹시나 설탕보다 더 해로운 건 아닌지
알아볼게요.
1. 대체감미료의 종류
1) 사카린
단맛 : 설탕의 300배 /칼로리 : 제로(0)
최초의 인공 감미료로 1879년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한 때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미국에서 경고 문구가 붙은 상태로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과거 안정성에 대한 문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던 부분임이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2)아스파탐
단맛: 설탕의 200배 / 칼로리: 설탕의 100분의 1
코카콜라와 펩시가 사카린을 대신해 아스파탐을 사용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열에 불안정해서 뜨거운 음식에서는 단맛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수크랄로스
단맛: 설탕의 600배 / 칼로리 제로(0)
맛이 설탕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4) 스테비아단맛: 설탕의 300배 / 칼로리 제로(0)
천연 감미료로, 합성감미료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제조원가가 많이 저렴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 맛이 써서 이를 보완할 다른 감미료와 혼합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자일리톨단맛: 설탕의 90% / 칼로리: 설탕의 60%
‘충치예방’ 기능성에 때문에 빠르게 성장한 대체 감미료입니다.
6) 에리스리톨단맛: 설탕의 80%/ 칼로리: 제로(0)
당알콜류의 감미료로 충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7) 자일로스단맛: 설탕의 60%
자연계에 존재하는 당류로 주로 자작나무, 옥수수 속대 등에서 생산됩니다.
기존에는 자일리톨의 원료물질 용도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설탕과 자일로스가 결합된 형태의 제품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설탕과 자일로스를 10대 1의 비율로 섭취할 경우, 설탕의 흡수를 평소보다 39.9%까지 줄여준다고 합니다.)
8) 타가토스
단맛: 설탕의 92% / 칼로리: 설탕의 3분의 1
우유, 치즈, 사과 등에 존재하는 단맛으로, 식사 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대체 감미료 중 설탕과 가장 유사한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대체 감미료는 안전할까? 사실 나는 대체 감미료 하면 이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됩니다.
위에 있는 대체 감미료의 특성으로만 보면
정부에서 허가해 준 식품이고, 칼로리도 적고 혈당도 거의 높이지 않으며, 충지 예방도 되니
좋은 식품인 것 같기도 한데....
이 궁금증은 결국 다양한 연구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입니다.
부정적인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요.
1. 독일의 한 대학에서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대체 감미료에 관한 56건의 기존 연구보고서를 분석하여
설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체중과 혈당치, 구강위생, 암, 심장병, 신장병 등을 세밀히 살폈지만
무설탕 감미료를 쓴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 미국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는설탕 대신 쓰는 인공 감미료가 오히려 지방 축적을 촉진하고 당뇨병마저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대체 감미료를 섭취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신문기사나 뉴스를 통해 연구결과들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적당히!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명심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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