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얼마나 안 좋은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과자, 패스트푸드, 햄, 소시지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이 '콜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니 여러분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환타에 대한 숨겨진 사실까지 알려드니리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콜라 성분
▶정제수, 당시럽, 설탕, 액상과당, 이산화탄소, 캐러멜 색소, 인산, 천연향료, 카페인
2. 콜라를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당시럽, 설탕, 액상과당
당분의 종류가 3가지가 들어있으며, 총 당분 함량은 200ml당 약 22g이 들어있습니다. WHO에서 권장하는 당분 하루 섭취량은 25g인데요. 콜라 1잔만 마셔도 25g이 거의 다 채워지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콜라는 보통 페트병으로 사서 1~2잔씩 가득 따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면 200ml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니 당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아집니다.
설탕과 같은 단순당을 과량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서 체지방 축적이 잘 일어나서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비만은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어 나중에는 다양한 성인병에 노출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탄산가스(이산화탄소)
콜라의 톡쏘는 맛은 탄산가스 때문입니다. 물의 산도는 pH7로 중성을 나타내지만, 탄산가스를 넣으면 pH는 3~5 사이의 약산성을 띠게 됩니다. 치아는 산성 상태가 되면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에나멜)이 부식되어 치아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콜라에는 당분이 많아 약해진 치아에 당분까지 더해지면 충치가 발생활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탄산가스는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이건 잘못 알려진 상식입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잘 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약해져셔, 위산이 식도를 통해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3) 카라멜색소
캐러멜색소는 생각보다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콜라는 물론 짜장면, 찜닭, 약밥, 간장등 검은빛을 띠는 음식에 자주 활용이 됩니다. 그럼 캐러멜 색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캐러멜 색소는 당 함량이 매우 많은 식품을 가열 또는 가공할 때 주로 발생하는데요. 문제는 색소를 만들 때 사용되는 산, 알칼리, 아황산, 암모늄 등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암모늄(암모니아)을 사용한 캐러멜 색소에서 발암물질인 ‘4-메틸이미다졸(4-MI)'이 검출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물론 조리과정 중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콜라의 경우 쉽게 다량으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더 우려가 됩니다.
4) 인산
인산은 '인(P)'을 함유하고 있는 성분인데요. 인과 칼슘의 섭취비율이 1:1일 때 뼈 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탄산음료에는 '인'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체냐 칼슘까지 배출시켜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5) 카페인
카페인은 커피, 초콜릿, 녹차 등에도 함유된 성분입니다. 물론 카페인은 졸음을 쫓아주는 각성효과가 있지만 다량 섭취하면 영양소 흡수율 저하,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콜라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니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이미 많이 섭취하는 분이라면 콜라를 마실 때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콜라 200ml에는 약 2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캔커피 200ml에 75mg이 들어있는 것과 비교 해벌 볼 때 적은 양입니다. 하지만 성장기인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적은 양이라도 주의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콜라는 이렇게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는 것 외에 한 가지 단점이 더 있습니다. 바로 본인도 모르게 벌컥벌컥 500ml~1리터는 거뜬하게 마실수 있다는 것입니다. 햄버거, 피자, 치킨과 같은 짜고, 기름기 많고,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나면 갈증도 나고 느끼해서 콜라를 계속 마시게 됩니다. 따라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당분은 물론 몸에 안 좋은 식품첨가물을 다량 섭취하게 되니 반드시 컵에 적정량만 따라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먹는 양을 조절하기 어렵다면 190ml짜리 가장 작은 캔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제로 콜라가 일반 콜라보다 건강에 좋을까요?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수크랄로스'를 넣어 단맛을 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칼로리는 없으면서 설탕보다 600배의 단맛을 내는 합성감미료로 '스플렌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수크랄로스와 같은 합성감미료는 혈당을 올리지 않고 칼로리도 없어 당뇨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잠재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어 섭취량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호르몬의 교란을 일으키며, 먹을수록 계속 더 단맛을 찾게 되고 식욕이 증가해서 결국 비만이 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로콜라는 일반 콜라보다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간 계속 마시다 보면 오히려 건강에 더 바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합성감미료가 들어간 다른 음료들도 마찬가지이겠지요?
4. 사이다는 콜라보다 건강에 좋을까요?
먼저 사이다 성분을 살펴봐야겠죠?
▶정제수, 액상과당, 백설탕, 이산화탄소, 구연산, 레몬라임향
콜라보다는 원재료 명의 개수가 적네요. 특히 건강에 좋지 않은 캐러멜 색소와 인산이 함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카페인도 들어가지 않았네요. 따라서 콜라와 사이다 중 건강에 좀 더 좋은 탄산음료를 고르자면 '사이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사이다에도 콜라와 비슷한 당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굳이 골라야 한다면 사! 이! 다!입니다.
5. 환타는 콜라보다 건강에 좋을까요? 카페인이 들어있나요?
환타는 오렌지향, 포도향과 같은 과일향이 나니 과일즙을 첨가했을까요? 그렇다면 건강에 더 좋겠네요? 그렇지 않습니다. 과일즙이라고는 한방울도 넣지 않고 과일향과 색소만 살짝 넣었을 뿐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성분을 알아볼게요.
▶정제수, 과당, 이산화탄소, 구연산, 아라비아검, 합성착향료, 자당지방산에스테르, 프로필렌글리콜, 식용색소, 비타민C, 수클랄로스, 아셀설팜칼륨
일단 식품첨가물의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첨가물의 개수만 많은것이 아니라 당함량도 콜라, 사이다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250ml기준으로 콜라와 사이다에는 27g의 당분이 들어있는데, 환타에는 34g이나 들어있습니다. 당분함량이 많으니 칼로리도 당연히 높을수밖에 없다는 사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해서 콜라대신 환타를 고른다면? 그다지 현명한 선택은 아닙니다.
참! 그나마 환타가 콜라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콜라가 탄산음료의 대표주자이고, 콜라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보니 환타에도 들어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환타에는 카페인 함량이 '0'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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