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번뜩 정신이 나며 힘도 나지요. 그래서 결국 단맛은 포기하지 못하고 나중에는 건강에 좋은 단맛을 찾게 되는데요. 설탕 대체품들은 가격이 꽤나 비쌉니다.
그런데 설탕대체품들은 그만큼의 돈을 지불할 만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그 만한 값어지를 하는 제품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아가베 시럽'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아가베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하니 구입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아가베시럽'이 무엇인가요?
멕시코가 주산지인 아가베는 한국어로 '용설란'이라고 불리며, 선인장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아가베는 뿌리에서 달달한 즙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즙은 여과, 가열, 분해, 농축과정을 거쳐 '아가베 시럽'으로 만든 후 사용합니다
2. 아가베 시럽이 설탕보다 건강에 좋은가요? 당뇨에 도움이 되나요?
일단 아가베 시럽의 특징에 대해 설명드려볼게요.
1)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및 칼슘, 철분, 칼륨과 같은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가베즙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파괴되거나 손실될 수 있습니다.
2) GI지수(혈당지수)가 낮습니다.
아가베 시럽은 70% 이상이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탕의 과당 함량이 50%인데, 이에 비해 높기 때문에 설탕보다 혈당지수가 낮습니다. 혈당지수가 낮다는 것은 섭취 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당뇨환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과당이 건강에 좋은 당분은 아닙니다. 과당도 포도당으로 전환이 될 수 있으며, 과잉섭취 지방으로 변하고 비만, 지방간,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렸다고 해서 '아가베 시럽'이 큰 문제가 있는 식품은 아닙니다. 아가베 시럽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과당'이라는 성분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며 과당을 포함한 설탕, 꿀, 액상 과당 등과 같은 당분을 모두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3) 칼로리가 설탕보다 낮습니다.
설탕은 10g당 약 38kcal인데 비해, 아가베시럽은 31kcal로 설탕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지요?
4) 단맛은 설탕보다 강합니다.
같은 양을 사용했을 때 설탕보다 더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보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요.
약간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고, GI지수가 낮으며, 칼로리가 설탕보다 낮으면서 단맛이 더 강해서 요리 시 양을 적게 사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 비쌉니다. 물론 제품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지만, 설탕에 비해 최소 5배 이상 가격이 비쌉니다.
따라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건강을 위해 비싼 아가베시럽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라면 아가베 시럽을 살 바에는 '꿀' 또는 '몽크 푸르트(나한과)설탕'등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당분은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라더라도 결국 '당'입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다면 천연당이라도 섭취량을 줄이고, 다른 더 좋은 천연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요리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사과,양파, 배 와 같은 천연 채소 과일이 가장 좋습니다!
참! 아가베시럽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광고를 하기도 하는데요. 우리 주변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넘치고 넘칩니다.
3. 아가베 시럽의 부작용은 없나요?
오랫동안 인류가 사용해 온 만큼, 안정성이 확인된 식품이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단지 당분이 많아 과량섭취시 당뇨,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4. 아가베시럽은 어떻게 먹나요?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액상이라서 차가운 물에도 잘 녹기 때문에 음료에 사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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