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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우리아이 놀며 배우며

코끼리와 꿀꿀이 내돈 내산 후기(Elephant & Piggie)-유아 영어책 추천

by Eunice2020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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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엘러펀트 앤 피기(Elephant & Piggie), 코끼리와 꿀꿀이라는 책을 들어보셨나요? 저는 아이의 영어말문 트여주기를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인데요. 어떻게 해서 아이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는지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책 읽기전 전, 우리 아이의 영어 수준

먼저 배경 설명을 드리자면 우리 아이는 만 5세 남자이고, 캐나다에 거주 중입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무슨 영어 공부를 따로 하냐고요? 아무리 영어권 국가에 살더라도 집에서 한국어만 사용했고, 친구들도 한국말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에도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영어노출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밖에 나가면 영어가 항상 들리기 때문에 영어를 듣는 것에는 거부감이 없지만 말하는 것은 무척 겁을 내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말은 제법 잘하지만 영어는 거의 어린아이 수준이라 자신의 영어를 부끄러워하는 탓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는 만 5세가 되면 유치원(공교육)이 시작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영어를 손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었습니다. 학교 가면 저절로 영어를 배운다는 주변의 말에 안심이 되다가도, 실제로 한국어만 쓰다가 학교에 간 아이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고 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2. 엘러펀트 앤 피기를 선택한 계기

 

코끼리와-꿀뚤이-책-나열된-모습
엘러펀트 앤 피기

 

아들의 영어를 도와주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후 알게 된 책은  '엘러펀트 앤 피기'였습니다. 이 책은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이미 한국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책 중에 하나인데요. 총 25권으로 되어 있으며, 글 밥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간결한 문장과는 달리 책 속에는 그림과 다양한 기법(글씨의 폰트나 크기, 진하기)을 통해 아이들의 많은 감정을 녹여내고 있고 유머는 물론 감동까지 있는 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을 정도랍니다.



3. 엘러펀트 앤 피기의 장점

그런데 왜, 영어로 말을 트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을까요? 이미 유명한 책들이 많은데요.

첫째, 모든 내용이 대화체입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대화로만 이루어져 있어 엄마와 아이가 서로 대화하듯이 연습할 수 있거든요.

엘러펀트-앤-피기-대화체
엘러펀트 앤 피기 책 내용



둘째, 반복되는 표현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같은 표현을 여러 번 따라 하게 되니 저절로 입에서 나오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표현들이 많으며,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습니다.

넷째, 재미있습니다. 교훈을 주는 책들은 대부분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지루하면 바로 시선을 바로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사실! 그래서 책이 끝날 때까지 아이가 비교적 집중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주인공들의 표정이 다양하고 의성어 및 상황을 표현해주는 단어들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어 실감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엘러펀트-앤-피기-책-내부
책에 있는 내용 중 일부

 


4. 책 읽는 방법

 

엄마가 그냥 읽어주는 것으로는 아이의 말문을 트이게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이 책을 읽어주는 유투브 채널도 많아 원어민의 음성으로도 들려줄 수 있는데, 역시 들려주는 것으로 끝나면 아이의 입에서 영어가 나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저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유투부에서 원어민이 읽어주는 것을 따라하며 연습한 후, 아이에게 직접 제 음성으로 들려준 다음 그대로 따라 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번거롭다면 유튜브 음성을 들려준 후 멈추고 따라 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즉, 따라 읽게 한 것이 아이의 말문을 트이게 하는 키포인트입니다. 너무 당연한 거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주고 따라 하게 하는 부모님들이 드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들려주기만 해서는 아이의 말문을 트이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매우 늦어지기도 한다는 사실! 물론 잘하는 아이들은 듣기만 잘해도 말을 술술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주 평범하고, 약간은 내성적인 아이라 누군가의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했거든요.

얼마나 읽었더니 말문이 트였나구요? 한번에 1권씩, 일주일에 3번 정도 4개월 정도? 했을 때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 때 한국말을 하는 친구가 아닌 영어를 하는 친구에게 말을 걸며 노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때 폭풍칭찬을 했더니 다음에는 더 긴 문장도 말하더라고요. 물론 문법적으로 오류도 많았지만 언어란 원래 실수하며 배우는 것이니까요.

 


5. 이 글을 마치며
오늘 제가 말씀 드린 방법은 마법과 같이 모든 아이들의 말문을 트이게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혹시 여러 방법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켜 봤지만 말을 내뱉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 거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어권 국가에 살지만 한국어가 더 편한 아이들에게 적용하기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추가적으로 알려드리며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구입처
책은 내용이 같다면 저렴한 책으로 사셔야죠! 중고든, 조금 표지불량이 있더라도, 그림과 내용은 똑같으니 아래에 있는 사이트에서 구입하시면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원도 보내주니, 엄마가 미리 연습하시고 읽어주셔도 되고, 바쁘시다면 음원을 아이에게 들려주면서 함께 따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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