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공감미료 섭취량- 이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는 당뇨, 다이어트 등을 목적으로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잉섭취 하지 않는 이상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어린이들에게는 어떨까요? 과연 어린이들도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속시원히 정답부터 알려드릴게요

과잉으로 섭취하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2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1)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

어린이들은 아직 식습관이 정립되지 않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인공감미료'라고 해도 설탕보다 훨씬 더 달콤한 맛이 납니다. 따라서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품들을 먹다 보면 결국 단맛에 익숙해져서 커서도 계속 단맛을 더 찾게 된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따라서 인공감미료라고 해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꼭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사실 가장 좋은 건 설탕이든, 인공감미료든 상관없이 단맛이 강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2) 과잉섭취는 주의가 필요

안전하다고 인정받은 인공감미료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섭취 자체는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공 감미료의 역사가 비교적 짧아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입니다. 또한 아직 논란이 있지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면 단 것에 대한 식욕과 갈망이 증가하여 결국 나중에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인공 감미료는 장내 세균총을 변화시켜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인공감미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과잉섭취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더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인공감미료에 대해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어린이들은 성장기에 있고 스스로 통제하고 절제하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부모님들께서 미리 이런 위험성을 인지하시고 지도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조사해 본 결과 1~12세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은 18.2~58%로, 전체 국민의 섭취량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사실!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인공감미료를 먹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가 많이 포함된 가공식품

부모님들이 알고 있으시면 자녀를 지도하는데 더 도움이 되실 거 같아,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대표적인 제품들을 알려드립니다. 요즘에 어머님들이 아이들 제품을 고르실 때 당함량을 신경 쓰시는데요. 식품제조회사들이 이런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어 당함량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영양정보뿐 아니라 반드시 '원재료명'도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 참고로 어린이용 음료, 젤리, 사탕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들의 '원재료명'입니다. 슬라이드 사진이니 옆으로 넘기면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