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좋아하시나요? 저는 커피 다음으로 자주 마시는 '차'가 밀크티입니다. 홍차는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우유를 넣어 마시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져서 먹기가 좋은데요. 특히 추운 날 밀크티 한 잔은 행복입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진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자주 마시는 밀크티 레시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먼저 밀크티 한잔 보고 가실게요.
1. 밀크티 재료
▶ 홍차 티백 2개, 우유, 커피크림, 꿀
저는 '오렌지페코(Orange Pekoe)'를 사용해서 만듭니다. 오렌지페코를 처음 알게 된 건 캐나다에 살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캐나다 밴쿠버는 겨울에도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때가 많지 않아 따뜻한 편이지만, 비가 자주 와서 '으슬으슬'추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티'나 '커피'를 찾게 되는데요. 제일 먼저 맛보았던 '티'가 '오렌지페코'였고 지금까지 제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홍차입니다.
오렌지페코는 떫은맛이 덜해서 그냥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우유를 넣은 밀크티에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저는 집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과 디카페인, 2가지를 모두 구매해서 먹고 있습니다. 가끔 아이들을 재워놓고 티가 생각나면 카페인이 없는 디카페인으로 마시곤 한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제가 애용하는 차입니다. 물론 오렌지페코말고 다른 홍차를 활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2. 밀크티 만드는 방법
1) 티백 2개를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 2분 정도 우려냅니다. 더 오래 우려내도 되지만 저는 2분정도 우려내면 떫은맛도 덜하고 적당하더라고요. 오렌지페코는 떫은맛이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홍차니까 많이 우리면 떫어진답니다.
티백 2개를 넣었더니 좀 싱겁다고 느껴지시면 3개를 넣으셔도 됩니다.
2) 거품기에 우유와 크림을 3:1로 넣고 거품을 만들어주세요. 참! 거품기에 우유를 데우는 기능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로 거품을 만들어주세요.
우유만 가지고 거품을 내셔도 되는데, 저는 진한 크림의 맛을 좋아해서 커피용 크림을 조금 섞어서 거품을 낸답니다. 그러면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나거든요.
3) 우유 거품을 홍차에 넣어주세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우유를 넣어주세요. 저는 보통 홍차:우유=1:1 정도로 합니다.
4)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 시럽, 시나몬가루 등을 첨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홍차와 녹차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녹차와 홍차는 기본적으로 재료는 동일합니다. '차나무'의 잎을 따서 만드는데요.
녹차는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발효차'이며, 홍차는 발효과정을 거쳐 만드는 '발효차'입니다. 즉, 홍차는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색이 진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어떤 차가 건강에 더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녹차'입니다.
차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물질인데요. 발효를 거칠수록 폴리페놀의 함량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C의 양도 감소한다고 하네요. 비타민C는 외부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당연히 가공을 거칠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다고 홍차가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녹차보다는 영양소 함량이 줄어들었지만 홍차 역시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건강차'랍니다. 그리고 홍차의 가장 큰 장점은, 홍차는 녹차에 비해 진한 맛이 있어 밀크티로 마시기에도 좋다는 것이지요! 제가 홍차를 사랑하는 이유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