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서 박솔미 씨가 '얼린 달걀'을 이용해 미니 계란 프라이를 만드는 것을 보셨나요? 얼린 달걀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저는 처음 보는 거라 너무 신기했습니다. 달걀을 얼려먹을 수 있다고? 그런데 '얼리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달걀의 식감, 질감이 달라지진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얼린 달걀에 대해 공부를 해 보았는데요. 여러분들께도 공유해 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냉동 달걀 영양소 함량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냉동달걀의 영양소 함량은 얼리지 않은 일반 달걀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두 달걀의 영양성분을 비교해본 결과를 보실까요?
영양소의 함량이 거의 동일한 이유는, 냉동을 하면 수분은 빠져나가는 대신 영양성분은 계란에 그대로 응축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냉동 달걀의 또 다른 장점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다는 장점이외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 질감이 더 쫄깃해집니다.
냉동을 하면 낮은온도에서 단백질이 결합하면서 요리를 했을 경우 더 쫄깃한 식감을 가지게 됩니다.
2) 보관기간이 연장됩니다.
냉동고에서는 세균의 활동이 억제되므로 냉장보관하는 달걀보다 한 달가량 더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란을 대량으로 구매했을 경우, 유통기한이 임박한 경우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냉동 보관시 주의 점!!
편스토랑에서 박솔미 씨가 계란을 그대로, 통째로 얼린 것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방법은 위생적으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달걀은 윗부분에 공기집이 있어서 외부 압력에 의해 내용물의 부피가 팽창하면서 깨질 수 있습니다. 사실, 거의 99%는 깨진다고 봐야 합니다. 이때 달걀 표면에 존재하던 세균이 달걀 안으로 들어가서 복통, 설사와 같은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얼린 달걀은 껍질도 벗기기 힘들답니다.
그럼 어떻게 얼리는 것이 좋은가요?
2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달걀 내용물만 분리한 후 보관해 보세요.
밀폐용기에 여러개의 달걀을 한꺼번에 보관해도 좋지만,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실리콘 틀과 같은 곳에 낱개로 냉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달걀을 풀어서 얼음틀에 얼려보세요.
노른자와 흰자를 섞은 뒤 얼음틀에 얼린 뒤 사용해보세요. 특히 라면, 떡국, 계란국과 같이 달걀물을 풀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볶음밥, 계란말이 할 때도 안성맞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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