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한 스푼으로 건강 지키세요!
제가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꿀 한스푼을 먹는 것인데요. 제가 먹는 꿀은 마누카 꿀 입니다.
사실 제가 마누카꿀을 먹기 시작한 이유는 구내염 때문이었습니다. 조금만 피곤하고 잠을 잘 못 자면 어김없이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아 고생을 했는데요. 그래서 지인에게 마누카 꿀을 소개받아 매일 아침 공복에 차 스푼으로 1숟가락씩 먹고 있습니다. 이제는 구내염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입안이 헐면 얼마나 아픈지는 잘 아실거예요.
밥도 잘 못먹고,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그래서 오늘은 마누카 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마누카 꿀이란?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채취하는 꿀로, 뉴질랜드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2.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1)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어서 구내염이 있는 경우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2)높은 항바이러스성 효과를 가지고 있어 충치균인 뮤턴스 등의 세균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3)소화기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위궤양, 복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위산과다, 인후염, 기침 가래, 천식에 도움)
4)피부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마누카꿀은 가격이 비싸죠. 그래서 매일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일반 꿀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가장 큰 이점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풍부해서, 특히 기침, 목 통증, 코막힘과 같은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꿀의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꿀을 먹은 환자들이 일반적인 감기약(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사는 기침약)을 먹은 환자들에 비해 기침의 정도가 덜하고 빈도도 낮았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를 볼 때 감기약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3.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마누카 꿀은 식사 전 공복 상태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섭취량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1티스푼~1큰술을 먹으면 됩니다.그런데 '꿀이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미지근한 물에 타서 드세요.
4. 꿀 섭취시 주의점도 있습니다.
1) 만1세 전의 아기들게는 위험하니 절대 먹이지 않도록 하세요!!
벌꿀에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균'이 있는데 이 균은 근육과 뼈를 쇠약하게 하거나 호흡곤란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그런데 만 1세(12개월)전의 아기들은 이 균에 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래서 우리 첫째 아들이 24개월이 넘었을 때 먹이기 시작했습니다.혹시 몰라서 12개월 이후가 아닌 24개월까지는 먹이지 않았습니다.^^
2)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세요.
꿀을 설탕 대용으로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높은 온도에서는 꿀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요리에 꿀을 사용하고 싶다면 음식을 식힌 후에 꿀을 넣어 단맛을 살리는 것이 꿀의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3) 금속성 재질의 식기구는 피하세요.
꿀은 금속성 물질에 닿으면 꿀의 영양소가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되도록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4) 과잉섭취에 주의하세요.
꿀이 몸에 좋기는 하지만 결국 꿀도 당분이라는 사실! 그래서 많이 먹으면 혈당을 높이고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보다 좋으니 듬뿍 넣어서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버려야겠지요. 뭐든 적당히 먹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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