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
우리 아들(4살)은 오늘 무슨 일인지 새벽 5시 30분에 기상을 했습니다.
다시 자려나 했는데...... 안자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하루는 참 길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실내에 갈만한 데도 없고
비가와서 놀이터도 못가고
놀러온다던 아들친구도 못 오고
결국 아들과 둘이서 남편올때까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숙명....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엄마 한 몸 희생해서 재밌게 놀아보자!
그래서 3가지 놀이로 하루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1. 자동차 길 만들기
크리넥스와 길다란 병풍책으로 언덕길을 만들어
자동차를 굴리며 놀았습니다.
자동차를 유난히 좋아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2. 쌀놀이
쌀과 콩등 잡곡을 가지고 덤프트럭에 싣는 놀이를 했습니다.
촉감놀이 매트가 없어서 일반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서 했습니다.
더 어렸을때는 손으로 만지는 촉감놀이만 했는데
이제 4살이 되니 모래처럼 잘 가지고 잘 노네요^^
검은콩을 섞어줬더니, 검은콩만 컵에 담는 놀이를 하네요.
의도치 않았는데 수학의 '분류' 를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3. 물감놀이
보시다시피 여기는 화장실에 있는 샤워부스입니다.
샤워부스 말고 욕조에서 해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물에 잘 지워지는 물감을 풀어주고 붓으로 그림을 그리라고 했더니
멋진 추상화(?)를 그리고 있네요 ㅎㅎ
물감놀이가 끝나면 샤워기로 쓱~ 씻어주면 청소끝!
아이가 일찍 일어나서 긴 하루였습니다.
물론 텔레비전도 잠깐(?)보여줬지만
그래도 알차게 보낸 하루여서 저도 보람 있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오늘도 육아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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