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를 사러 가면 왜 그렇게 종류가 많은지....
살때마다 고민이 되는 주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식용유 종류와 쓰임에 대해
조사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궁금해 하실것 같아 포스팅합니다^^
1. 포도씨유
**어울리는 요리 : 볶음, 조림, 부침, 구이, 튀김
발연점이 220℃로 높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특히 향이 깔끔해서 볶음요리나 부침요리에 더욱 적합합니다.
두뇌와 혈관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 계열인 리놀레산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포도씨유의 큰 장점은 다른 오일에 비해 산패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모든 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공기와 만나면서 산패가 됩니다.
산패가 되면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떨어질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포도씨유의 산패속도가 느린것은
상대적으로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고 산패를 막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럼 어떤 포도씨유를 고르는것이 좋을까요?
1)가능하다면 포도씨유를 살 때 밝은 불에 비춰보세요. 그때 침전물이 없는 것이 좋은 기름입니다.
2)화학적 정제 처리를 거치지 않고 냉압착 방식으로 짜낸 기름을 고르면 더욱 좋습니다.
3)기름 배합률도 확인하세요. 포도씨유를 얻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양의 포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기름과 혼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포도씨유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대중적인 콩기름이나 옥수수유보다 2배가량 비싼편입니다.
2. 올리브유
**어울리는 요리
1)버진올리브유 : 샐러드 드레싱, 나물이나 비빔밥등을 먹기직전에
2)퓨어올리브유 : 부침, 볶음, 구이
샐러드, 파스타 등의 요리를 할때 많이 사용되는 올리브유는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해진지 오래입니다.
올리브유에는 올레인산(오메가 9)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올레인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100g당 300mg)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리브유는 샐러드의 주 재료인 채소나 과일과도 궁합이 좋은데,
특히 지용성 비타민을 함유한 과일, 채소의 영양소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리코펜(지용성)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어떤 올리브유를 고를까요?
올리브유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크게 버진올리브유와 퓨어올리브유 2가지로 나뉠 수 있으며
또다시 버진 올리브유는 산도에 따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산도 1% 미만), ‘파인 버진’ 올리브유(산도 1.5% 미만),
‘세미 파인 버진’ 올리브유(산도 3% 미만)등으로 구분됩니다.
1)버진중 최고 품질은 ‘엑스트라 버진’ 인데, 올리브 열매를 처음 압착해서 얻은 기름으로
공기에 의한 산도가 1% 이하로 맛과 향이 완벽합니다.
100% 압착유이므로, 정제(화학적 과정)유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2)퓨어올리브유 (혹은 그냥 올리브유로 불림)
버진 올리브유20%+ 화학적으로 정제된 올리브유 80%를 혼합한 기름입니다.
압착해서 얻은 버진올리브유보다 맛과 향이 덜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침, 구이등의 고온 요리가 가능합니다.
3. 카놀라유
**어울리는 요리 : 튀김, 볶음, 전
캐나다에서 많이 사용되어 ‘캐나다인 오일’로도 불리는 카놀라유는
유채꽃씨로부터 추출했으며 건강에 좋은 올레인산,리놀렌산등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 함유되어 있고
다른 식물성기름에 비해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매우 적습니다.
또한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주는 ‘식물성 스테롤’ 성분이 있어 혈관건강에도 좋습니다.
발연점이 240℃로 식용유 중 아주 높은편입니다.
발연점이 높으므로 튀김요리에도 적합하며
특히 튀김이나 부침요리를 많이 하는 명절에 많이 사용됩니다.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카놀라유 자체의 맛과 향이 없으므로 식재료 자체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카놀라유가 좋을까요?
사실 몸에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카놀라유는 아직까지 안정성 논란이 있습니다.
카놀라유의 원료가 되는 유채는 20% 이상이 유전자변형작물(GMO)인 상황이기 떄문입니다.
만약 GMO 유채의 섭취가 걱정된다면 다른 기름을 사용하거나 ‘NON-GMO’라고 적혀 있는 카놀라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해바라기씨유
**어울리는 요리 : 제빵, 튀김, 전, 부침, 샐러드
해바라기유도 최근 주목받는 식용유중 하나입니다.
주요 지방은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70%, 올레인산이 15~20% 정도 입니다.
발연점이 232℃로 고온의 튀김요리에 가능하며
유럽에서는 카놀라유, 올리브유와 함께 해바라기유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일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맛과 향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습니다..
튀김과 구이, 볶음 등에 적합하지만 맛과 향이 담백해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다양한 한식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현미유(미강유)
**어울리는 요리 : 튀김, 제빵, 볶음, 구이, 샐러드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 E와 ‘감미올리자놀’이 풍부한 현미유는 건강에 좋은 식용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색은 탁한 황금색이며 향과 맛이 좋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편입니다.
발연점도 높은편이라 튀김, 볶음등의 각종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콩기름
**어울리는 요리 : 볶음, 구이
콩기름은 고소하고 가격도 저렴해 예전부터 많이 사용되어오던 친숙한 식용유이지만
위에 열거한 식용유들로 인해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때문이기도 한데요.
사실 콩기름 자체만 놓고보면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단, 콩은 유전자재조합(GMO)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아 NON-GMO로 표기된 것을 고르는것이 좋습니다.
발연점이 높기는 하지만, 튀김을 할때와 같은 고온에서는 끈적끈적하게 되므로 튀김과 같은 매우 높은의 요리보다는
볶음, 구이 등의 요리에 더 적합합니다.
7. 옥수수유
*어울리는 요리:제빵, 튀김, 구이, 부침, 볶음
옥수수유 또한 콩기름처럼 가격도 저렴하고 많이 사용되어오던 식용유이지만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에 자리를 많이 내어주었지요.
하지만 이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이며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산패가 서서히 진행되는 식용유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옥수수 또한 GMO 로 만들어진 것이 많으니 NON-GMO 표시를 확인하고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식용유 버리는 팁!*
식용유는 사용후 그대로 싱크대에 버리면 환경오염뿐 아니라 배수관이 막히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집 주변에 폐식용유 수거함이 있다면 거기에 버리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런곳이 없다면 키친타올이나 신문지등에 부어 흡수시킨 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의 양이 적다면 키친타올로 그냥 닦으면 되지만
양이 많다면 우유곽 같은 곳에 신문지를 넣고 기름을 부으면 기름이 새어나오지 않아 버리기 좋습니다.
만약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기저귀에 흡수시켜 버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실 이외에도 아보카도 오일, 견과유(예:호두유), 홍화씨유 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보카도 오일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사실 올리브유, 현미유, 포도씨유등 건강에 좋다는 프리미엄 식용유가 대세이지만
착한기름도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된다는 사실!
모든 기름은 1g당 9kcal이며 무작정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
한국영양학회는 건강을 위해 성인의 1일 지질 섭취량을 총섭취 열량의 15-25%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3-4큰술 정도면 알맞습니다.
오늘도 블로그 방문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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